구글 클라우드–이스트시큐리티, AI 기반 ‘알약 패밀리케어’ 혁신

2025-11-25

구글 클라우드가 이스트시큐리티 ‘알약 패밀리케어’를 AI 기반 가족 보안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했다. 양사는 버텍스 AI, 제미나이 모델, 빅쿼리 등 AI 네이티브 기반 아키텍처를 구축하며 탐지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높였다. 최근 스미싱과 보이스피싱이 개인 특성을 장기간 학습하는 형태로 진화하면서 실시간 분석과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보안 체계가 요구되고 있으며 알약 패밀리케어는 이러한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기반 확장을 추진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AI 기술 성숙도와 파트너 협력 수준, 데이터 프라이버시 체계를 기준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검토한 뒤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 아키텍처로 선택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구조, 데이터 운영, 위협 대응, 개발 및 운영 효율성 전반에서 향상된 성능을 확보했다. 알약 패밀리케어는 클라우드 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빅쿼리에 적재하고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모델이 추론을 수행하는 구조로 구성된다.

빅쿼리는 대규모 스팸·스미싱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이자 벡터 저장소 역할을 수행한다.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 분석으로 새로운 공격 유형을 식별하고 탐지 알고리즘을 개선한다.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2.5 플래시는 메시지 내용과 패턴을 문맥·의도 기반으로 분석해 규칙 기반 탐지 방식이 놓치던 우회형·신종 공격 탐지를 지원한다. 데이터 수집부터 분류까지의 흐름은 완전 자동화됐으며 클라우드 DLP API를 통해 이름과 계좌번호 등 민감 정보는 자동 마스킹돼 검토 효율이 높아졌다.

알약 패밀리케어는 탐지 정확도 95% 이상을 기록했다. 문구 변조나 우회형 공격도 RAG 기반 추론 구조로 식별하며 메시지 분석과 악성 앱 설치 여부를 결합한 2단 방어 구조로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면서 실질적 피해 차단율을 높였다. 개발 과정에서도 협업형 환경을 도입해 설계, 코딩, 검증을 AI와 병행했다. 제미나이 CLI와 딥 리서치를 활용해 PoC부터 프로덕션까지의 리드타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고 콘텐츠 제작에도 제미나이와 이마젠을 활용한 AI 블로그 에이전트를 도입해 외주 제작 비용을 크게 줄였다.

이스트시큐리티는 기존 로그와 SaaS 데이터를 빅쿼리로 통합하며 여러 부서가 동일한 기반 데이터로 의사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향후 알약 패밀리케어를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는 디지털 안심 에이전트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위협 대응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버텍스 AI 에이전트 빌더 등 최신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보호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손승우 이스트시큐리티 전략기획실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이스트시큐리티의 비즈니스 비전과 방향성을 깊이 이해하고 혁신을 함께 설계하고 있는 진정한 파트너”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기반 지능형 보안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이스트시큐리티와의 성공적인 협력은 클라우드와 AI 네이티브 역량이 어떻게 실질적인 보안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세계적 수준의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와 최첨단 AI 및 데이터 분석 포트폴리오를 결합해 혁신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스트시큐리티가 위협 탐지를 가속화하고, 복잡한 보안 워크플로를 자동화하며 나아가 한국 및 해외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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