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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열(사진) 박사가 지난 5일 오전 4시20분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 박사는 미주 한인 사회에서 부동산 업계 거물이자 한글 간판 달기를 주도하며 ‘애국 할머니’로 불렸던 소니아 석(1917~1997) 여사의 아들이다.
장 박사는 LA 최초의 한인 1세 치과의사로, 한인 치과의사협회장, 남가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를 위해 활동했다. 1973년 재미한인치과의사협회 회장을 필두로 코리아타운번영회 이사장(1976~77년), 서울올림픽후원회 부회장(1987년) 등을 역임하며 70~80년대 한인타운 발전을 주도해 왔다. 고인은 1977년 당시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가주 치과의면허시험 시험관이 돼 15년간 치과의면허 실습시험을 감독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 예배는 오는 25일(일) 오전 9시30분 할리우드 힐스 포레스트론의 처치 오브 더 힐스(Church of the Hills)에서 열린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장희수 여사, 장남 앤드류, 장녀 리사, 아들 마이클, 그리고 4명의 손자와 4명의 손녀가 있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