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기업 반장창고(대표 이승헌)가 모회사 (주)두번째와의 법인 합병을 마무리하고 (주)반장창고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B2B 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사업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본사의 물류센터 통합 이전과 함께 이뤄졌다.
반장창고는 202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모바일 기반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 플랫폼으로 주로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도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벽지, 장판, 목자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자재를 취급하며 국내 디지털 전환이 더딘 건자재 유통 산업에서 '한국의 홈디포'를 목표로 성장해왔다. 현재 월 5,000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며 2024년 11월 기준 B2B 월 판매 13억 원을 기록하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반장창고는 기존의 B2C 서비스와 B2B 서비스를 통합하여 선택과 집중의 경영 전략을 강화했다. 모회사 (주)두번째의 B2C 부문이었던 하우스텝 서비스는 반장창고의 시공사업팀으로 흡수돼 기존 B2C 시공과 함께 B2B 고객을 위한 맞춤형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반장창고는 기존 판매된 B2C 시공 건에 대한 이행과 유지보수를 지속하면서도 전사적인 B2B 비즈니스 전환을 목표로 서비스의 범위와 인력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B2B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솔루션과 고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승헌 반장창고 대표는 “이번 법인 합병을 통해 반장창고가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인테리어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합병 이후 반장창고는 인테리어 건자재 유통망의 효율성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시공 패키지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재를 쉽게 선택하고 원활하게 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법인 통합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반장창고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피드백을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며, 한국 인테리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