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에이아이 기반 제작,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휴먼 IP 확산
참가자와 소통한 AI 키오스크, 방송에서 안정적인 성능 입증
글로벌 포맷 수출 논의…K-콘텐츠 한류 확산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MBC 오디션 프로그램 'A-IDOL'에 AI 프로듀서 '로디아이'를 선보이며 K-팝과 콘텐츠 산업에 AI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22일, 이스트소프트는 MBC에서 방영 중인 K-팝 오디션 프로그램 'A-IDOL' 제작 과정에 참여해 AI 프로듀서와 AI 키오스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A-IDOL'은 기획·연출·심사 전 과정을 AI가 주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2025 K-AI 산업 한류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해외 방송사와 글로벌 포맷 수출을 논의 중이다.

이스트소프트가 제작한 AI 프로듀서 '로디아이'는 방송 전반의 진행을 맡아 노래·안무·무대 매너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하고 평가했다. '로디아이'는 자사 AI 영상 제작 플랫폼 '페르소에이아이(PERSO.ai)'에서 구현됐으며, 30대 초반 전직 AI 아이돌이라는 콘셉트의 여성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해당 IP는 '스튜디오 페르소(STUDIO PERSO)'를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기업 홍보·교육·마케팅 영상 제작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스트소프트는 참가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하는 AI 키오스크를 제공해 방송 현장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키오스크는 LLM 기반 AI 휴먼을 적용해 전시, 상담, 교육 등 다양한 환경으로 활용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PERSO.ai의 대중화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K-FAST 수행 기관으로서 AI 더빙 기술을 앞세워 K-콘텐츠 글로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MBC와의 협업은 AI가 K-팝과 콘텐츠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앞으로도 AI 더빙·검색·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IDOL'은 총 2부작으로 구성되며, 마지막 2부는 오는 24일 밤 12시 40분에 방송된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