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재생 오류 '늑장 신고'…“10분 규칙 어겼다”

2025-10-16

시스템 오류로 동영상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유튜브 측이 정부에 규정보다 늦게 보고한 것으로 나타나 '늑장 신고'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번 장애는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 때문으로 확인됐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이날 오전 9시 1분께 유튜브 동영상 장애 사실을 정부에 보고했다.

이번 유튜브 서비스 장애 시간은 이날 오전 8시 17분부터 오전 9시 10분까지로 추정된다.

이에 근거할 경우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장애 30분 이상 지속 시 10분 이내로 통신 재난·발생 사실을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하지만 구글코리아는 몇분 차이로 이를 지나쳐 신고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를 계기로 구글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 7곳을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로 지정해 정부의 재난관리 대상으로 규정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유튜브 서비스 장애의 원인은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로 추정되고 시스템 롤백 조치를 거쳤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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