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IA 타이거즈의 KBO리그 우승을 이끈 사령탑 이범호 감독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선정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가 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9일 “연맹 소속 체육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이범호 감독을 올해의 지도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면서 “함께 투표한 올해의 선수상은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KIA의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끌며 사령탑 데뷔 첫 해에 금자탑을 쌓았다. 특유의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한 지도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김우민은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10월에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는 4관왕에 올랐다.
이범호 감독과 김우민의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체육기자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지난 2022년에는 홍명보(축구·지도자)와 우상혁(육상·선수)을 수상자로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황선홍(축구·지도자)과 안세영(배드민턴·선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