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OTT’ 티빙이 주문형비디오(VOD)의 한계를 벗어나 시청자와 크리에이터의 참여를 확대해 콘텐츠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K라이브’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전략을 제시했다.
티빙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일 ‘K라이브’ 콘텐츠 10편의 라인업을 확정했다고 17일 전했다. 콘텐츠에 대한 단순 소비를 넘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시청자와의 실시간 소통, 적극 참여를 원하는 크리에이터, 강력한 팬덤을 가진 지식재산권(IP), 이벤트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새로운 전략을 짠 것이다.
이들 라이브 콘텐츠는 별도의 이용권 구독 없이 온라인 회원 가입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티빙은 이를 통해 OTT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이용자 유입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유명 크리에이터와 함께 콘텐츠를 관람하는 ‘같이볼래?’는 지난달 침착맨과 함께 진행한 ‘귀멸의 칼날 같이볼래?’ 10시간 정주행 라이브 인기에 힘입어 오는 22일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내달 13일 ‘귀멸의 칼날: 환락의 거리편’을 침착맨 등과 함께 시청한다.

리얼리티 예능 ‘환승연애’도 지난 8일 MC 이용진, 유라와 함께 ‘’환승연애 4 하이라이트 같이볼래?‘를 진행한 데 이어 다음달 5일에 두번째 라이브 방송을 한다.
글로벌 K-팝 시상식 ‘2025 MAMA 어워즈’는 오는 28, 29일 양일간 생중계로 볼 수 있으며 이어 30일에는 가수 임영웅의 ‘IM HERO 투어 2025’의 마지막 공연을 독점 생중계한다.
앞서 20일에는 유병재가 진행하는 ‘스몰토크를 멈추면 안 돼!’ 라이브가 첫선을 보이고, 내달 8일에는 넉살과 함께하는 티빙 독점 라이브 콘텐츠도 공개가 된다.
e-스포츠 라이브도 마련이 됐다. 오는 29일 2025년 롤드컵 우승팀 T1을 초대해 ‘레드불 리그 오브 잇츠 오운’을, 다음달 27, 28일에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마니아들을 위한 ‘레드불 PC방 테이크 오버’를 국내 OTT 최초로 생중계한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은 국내 OTT 중 유일하게 다채로운 라이브를 통해 화제의 크리에이터와 인기 IP(지식재산권) 확장을 꾀하며 이용자 시청 경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풍성한 라인업으로 이용자에게 차원이 다른 몰입도를 선사하며 소통하는 경험형 OTT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