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현(188cm, G)이 프로에 적응하고 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D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에 59-71로 패했다.
KBL은 2025~2026시즌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경희대학교 선승관에서 D리그 경기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 무대가 익숙한 선수가 있다. 바로 올해 경희대를 졸업하고, 3라운드 6순위로 한국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우상현이 그 주인공이다.
우상현은 대학교 3학년부터 경희대의 주장을 맡았다. 늘어난 책임감과 함께 주요 지표도 상승했다.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4학년 때는 외곽에서 정확도도 끌어올렸다.
하지만 우상현의 프로 적응기는 험난했다. 앞선 D리그 3경기 동안 총 5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단 1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홈과 다름없는 경기장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우상현은 초반부터 과감하게 슛을 시도했다. 첫 3점슛 시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가스공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3점포를 적중시켰고, 역전을 만들었다.
우상현은 2쿼터에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손준과 최진수 등 팀 동료들이 힘을 냈다. 그 결과 한국가스공사가 3점 차(40-37)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3쿼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단숨에 역전을 허용했다. 점수 차도 7점 차(40-47)까지 벌어졌다. 우상현이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위치 수비 과정에서 자신의 매치업을 찾지 못했고, 공간을 내줬다.
하지만 우상현은 팀 속공 상황에서 넓은 시야로 득점을 도왔다. 이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가 5점 차(52-57)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쿼터, 우상현이 유기적인 볼 흐름 끝에 3점포로 마무리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는 권순우의 점퍼를 더해 경기를 원점(59-59)으로 돌렸다. 우상현은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리바운드와 디플렉션 등 팀의 에너지를 책임졌다. 그러나 막판 한국가스공사의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9번의 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패했지만, 우상현은 37분 4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디플렉션으로 프로에서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가능성을 더 많이 보여준 하루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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