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거래 선두주자 자리매김”…마스턴투자운용, 디타워 돈의문 ‘빅 딜’ 성사

2024-11-27

‘조 단위’ 딜 예상되는 두산타워 매각도 준비 중

‘오피스 핫플’ 성수동에서도 오피스 선매입 선점

최근 마스턴투자운용이 1조원대 규모의 대형 오피스 딜을 성사시키며 해당 거래 분야 선두자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달 중순 NH농협리츠운용에 중심업무지구(CND, Central Business District) 권역의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확정했다.

매매금액은 9000억원 규모로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딜과 더불어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업계를 대표하는 ‘빅 딜’로 평가된다.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디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6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지난 2020년에 완공되었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져 있는 초역세권 건물이다.

앞서 디타워 돈의문은 더 좋은 입지와 환경의 건물에 임차하려는 경향인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현상이 가속화되며 거래 성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준공된 지 20~30년이 넘은 구축 오피스가 많은 CBD의 몇 안 되는 신축 건물이기 때문이다. 지하철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 건물인 점과 넓은 가용 면적을 가지고 있는 점 역시 장점이다.

또한 디타워 돈의문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Build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부문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실물 자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 평가 ‘최고 등급’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두산타워 매각에도 나서고 있다. 두산타워는 2020년 마스턴투자운용이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8호’를 통해 매입한 우량 자산이다. 당시 매매금액은 약 8000억원, 부대비용 등을 포함하면 총 비용은 8800억원에 달했다.

두산타워는 지하 7층~지상 34층 규모로 연면적이 약 12만2000여㎡에 달하는 동대문 지역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빌딩이다. 양호한 교통 여건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MD로 우수한 집객력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매각 자문사 선정이 완료된 상태이며 조단위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시장 환경에서 9000억원, 1조원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자산운용사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며 “상업용 부동산에 특화된 마스턴투자운용이 난도 높은 딜을 여럿 성사시킨 트랙 레코드가 있어 시장에서는 특히 오피스 거래의 최강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스턴투자운용은 떠오르는 ‘오피스 핫플’ 서울 성수동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면적 약 3만6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될 예정 성수동2가 건물 , 연면적 약 1만500여㎡ 규모인 오피스 빌딩인 성수동 소재 무신사 캠퍼스 E1을 인수하기도 했다.

올해도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2가 278-52번지에 소재한 오피스 빌딩을 선매입했다. 향후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3만㎡에 달하는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회사는 도심권역(CBD)·여의도권역(YBD)·강남권역(GBD)·판교분당권역(PBD)등 주요 업무 권역에서 적극적으로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있다”며“내년에도 독립계 부동산 자산운용사로서 15년의 나이테를 가진 마스턴투자운용이 오피스 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두각을 나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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