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2차 테스트 참여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100조 원대의 국고보조금을 CBDC로 지급하는 시범사업이 내년 추진될 예정인데 은행권에 새로운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프로젝트 한강’으로 알려진 한은의 CBDC 2차 테스트에 참여하는 예산을 내년도 사업안에 속속 반영하고 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전자 형태의 법정화폐로 일종의 ‘중앙은행판 스테이블코인’으로 불린다.
앞서 진행된 1차 프로젝트 한강은 한은이 도매형 CBDC를 발행하면 시중은행이 이를 기반으로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디지털 결제를 체험하도록 설계된 구조였다. 다만 비용 문제 등으로 은행권의 참여가 저조했다.
하지만 한은이 정부 보조금과 바우처를 CBDC 기반 디지털화폐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을 내년 상반기에 ‘2차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으로 추진하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은행권이 이번 시범사업을 주목하는 것은 국고보조금 자체가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이다. 올해만 해도 전체 나라 살림(673조 3000억 원) 가운데 112조 3000억 원(16.7%)이 국고보조금이다. 한은 관계자는 2차 프로젝트 한강과 관련해 “국고보조금 사업을 비롯해 개인 간 송금 등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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