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마약 걸린 男 "내 차는 4억짜리…우리 아빠는 마이클 조던이야"

2025-02-05

미국의 농구계의 전설 마이클 조던(62)의 아들 마커스 조던(34)이 음주운전 및 마약류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마커스는 체포 당하는 과정에서 "내가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다"라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미 NBC등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이날 새벽 한 철도 선로 위에서 마커스 조던을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새벽 1시쯤 도로의 람보르기니 SUV 차량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껴 해당 차량에 정지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마커스는 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채 속도를 올려 도주했다. 결국 경찰과 마커스는 추격전을 벌였고 마커스의 차량이 철도 선로 위에 멈추면서 소란은 마무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실시한 뒤 마커스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마커스는 경찰에게 "난 마이클 조던의 아들"이라며 "난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그냥 잘못된 방향으로 간거다"라고 외쳤다고.

마커스는 경찰관들에게 차량을 선로에서 빼달라고 요청하면서 "내 자동차의 가격은 33만달러(약 4억8000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약간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법적으로 허용되는 한도 이하였다"고 주장하기도.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마커스의 오른쪽 주머니에서 '흰 가루가 담긴 투명한 비닐봉지'를 발견했다. 이를 검사한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커스는 오렌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하루도 안 돼 풀려났다. 그의 보석금은 4000달러(약 600만원)로 알려졌다. 마이클 조던의 둘째 아들인 마커스는 과거 대학농구 선수로 활동했으며 이후 스니커즈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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