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그룹의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석해 ‘우븐 시티(Woven City)’의 1차 준공 공식 완료 소식을 알렸다.
토요타 회장은 미래 기술의 집약체인 우븐 시티에 대해 설명했다. 100억달러가 투입된 우븐 시티는 토요타가 후지산 기슭에 짓고 있는 첨단 스마트 도시다.
1차 준공이 완료된 우븐 시티에서는 도시의 이동수단 전체가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드론과 로봇이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책임지며, 에어택시를 통해 교통 체증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우븐 시티에서 도쿄까지의 이동수단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전문 기업 ‘조비(Joby)’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조비의 에어택시를 통해 우븐 시티에서의 이동 및 교통 편리성이 대폭 개선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토요타 회장은 올해 가을부터 토요타와 계열사의 직원과 가족 100명이 우븐시티에 입주해 실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2026년 이후로는 일반인도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타 회장은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는 게 도요타의 핵심 목표”라며 “올해부터 우븐 시티에 주민이 거주하기 시작하고, 점차 현실적인 실증 장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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