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앱코는 지난해 영업이익이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3.6%, 160% 증가한 48억원, 47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장이 이익률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인력 및 비용구조 혁신 등의 경영 효율화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앱코 관계자는 "국내를 비롯해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 시장까지 패드뱅크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패드뱅크 사업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드뱅크는 앱코가 지난 2014년 처음 출시한 스마트 충전함으로,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교과 수업에 사용하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를 한번에 충전 및 보관할 수 있다. 앱코의 국내 점유율은 약 70%에 달하며 디지털 교과 수업 확장으로 시장도 지속 성장 중이다.
회사 측은 "추후 패드뱅크 교체 시기 도래와 수출 본격화에 따라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중순 완공을 목표로 김포에 대지면적 약 7000평, 건축면적 약 5000평 규모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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