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저자인 윌 구이다라(Will Guidara)는 26세에 뉴욕의 평범한 레스토랑이었던 '일레븐 매디슨 파크'의 경영을 맡는다. 11년 후 그가 운영하는 식당은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하며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거듭난다.
책 제목이기도 한 '놀라운 환대'(더토브)는 윌 구이다라가 레스토랑을 성공시킨 과정의 핵심 개념이다. 저자가 말하는 '놀라운 환대'는 고객과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의도적인 방법을 찾아냄으로써 고객과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진정성 있는 환대'다. 저자는 환대가 리더십과 팀워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기업의 모든 구성원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일관된 환대를 실천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책은 어느 기업가의 성공담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는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바로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호기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하고, 그 일을 통해 기쁨을 얻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변하지 않을 사람의 욕망을 파악하여 적용하는 것이기에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의 니즈나 트렌드에 상관없이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실천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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