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효력 발생…"팩투스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
美브랜드 병원 네트워크로 글로벌 공급망도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파운데이션과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클리브랜드 클리닉 파운데이션은 '미국 뉴스 & 세계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서 매년 미국 최우수 병원 중 하나로 선정한 클리브랜드 클리닉을 보유한 세계적인 비영리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이다. 지금까지 408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고, 다양한 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기업과 라이선스를 계약했다.
기술 라이선스에 대한 효력은 오는 5월 1일부터 발생하며,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달 내 본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엘앤케이바이오는 클리브랜드 클리닉 측이 보유한 흉벽기형 수술에 사용하는 팩투스 제품에 대한 기술과 노하우를 도입해 팩투스 라인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나아가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병원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할 전망이다.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엘엔케이바이오의 '팩투스 V2'는 흉벽기형 수술 권위자들의 임상 자문과 엘앤케이바이오의 척추임플란트 개발 노하우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흉벽기형 수술 시, 기존 팩투스 제품은 조립 방식이 복잡으나 '팩투스 V2'는 원클릭 고정 방식을 활용해 조립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며 편의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당사는 '팩투스 V2'에 멈추지 않고, 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이번 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며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당사의 제품 개발 노하우에 클리브랜드 클리닉 측의 디자인을 비롯한 수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결합돼 팩투스 라인 제품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당사는 팩투스의 선두 기업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키워 시장을 선점하고, 이로 인해 '팩투스' 제품이 당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