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명’ 아닌 ‘영명’, OK!” 북한 피겨 ‘RO Yong Myong’의 본명은?

2025-02-13

‘RO Yong Myon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로영명(24)의 영문명이다.

로영명의 등장 후 한국 취재진 사이에서는 그의 이름이 ‘로영명’인지, ‘로용명’인지 여부에 관해 혼선이 빚어졌다.

실제로 입루 매체에서는 로영명으로, 또 다른 매체들에서는 ‘로용명’으로 보도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하지만 북한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로영명의 한글 표기를 ‘영’으로 하는 지, ‘용’으로 하는지 묻는 말에 일절 대꾸하지 않아 더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로영명의 이름은 북한 선수단의 대회 출전 마지막 날에서야 확인됐다.

북한 피겨 대표팀을 이끄는 김현선 코치는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로영명의 연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반응했다.

김 코치는 ‘로영명의 이름이 영명인가 용명인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엄지와 검지를 맞대는 ‘오케이’ 사인을 보여줬다. 숫자 ‘0’을 빗대 로영명의 이름이 로‘영’명이라는 것을 전한 것이다.

로영명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21점, 예술점수(PCS) 67.44점을 합해 총점 136.65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최종 점수 205.16점을 기록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로영명 등 총 3명의 선수로 이뤄진 미니 선수단을 파견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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