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카이스트(KAIST)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상용화 및 실증 연계를 추진한다.
지역 기업 주도로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사)대구경북ICT산업협회에 따르면 지역 ICT 기업인 이모션, 베이리스, 이엠지 등 3개 사와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이모션은 자동차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차량 플랫폼 공급과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을 공급한다.
베이리스는 AUTOSAR Adaptive 기반의 모빌리티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며, 이엠지 자율주행차량, 전기 캠핑카, 전기 냉장차 배송 등 첨단 IT 기술기반의 차량 관제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개발 및 운영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13일 문을 연 카이스트 연구소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산업 선도 목표로 미래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자율주행 플랫폼 기술 개발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분야 실증 및 테스트베드 구축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서비스 및 사업 모델 개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산학협력 컨소시엄 운영 등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우수한 연구 인력의 취업 등을 꾀한다.
장기태 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기술이 상용화되고, 실제 산업에 접목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연구가 이뤄지면서 넓은 범위의 사회적 이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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