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지자체 포함한 MOU 재체결로 인력 확보 기반 마련

강원 횡성군이 2026년 농번기 인력 확보를 위해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노동사회복지부와 양해각서를 다시 맺었다. 이번 재체결에는 기존 협력에 더해 새로운 지자체를 포함시키며 인력 수급 구조를 확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군은 이번 방문에서 계절근로자 선발 기준과 모집 절차, 참여 지자체 범위 조정, 인권 보호 방안 등 세부 쟁점을 논의했다. 또한 향후 농가 현장에서 발생할 인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라오스 출신 근로자의 농작업 적응도가 높다는 평가를 고려해 군은 신규 지자체를 추가함으로써 선발 과정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을 모색했다. 관계자는 근로자 권익 보장을 위한 보호체계 점검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현지 정부와의 협의 외에도 신규 참여 지자체를 방문해 선발 방식과 운영 절차를 직접 확인했다. 예정 근로자 면담 과정을 참관해 작업 이해도, 근무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군은 라오스 정부와 협력해 보호장치 마련과 지원 체계 구체화를 목표로 실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횡성군은 2022년 이후 라오스 출신 근로자 1,844명을 수용해 왔으며, 올해 배치된 749명 중 이탈 사례는 없었다. 대표단은 지난 16일 출국해 현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봉우 기자
jeon6484@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