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한국산 유제품 새 수출 활로 될까

2025-01-08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분유·가공우유 시장 공략 유효할 듯

국산 유제품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한 국가로 필리핀이 떠오르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유로모니터는 필리핀 유제품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유제품 시장규모를 전년대비 10.9% 성장한 1억5천525만 불로 분석했다.

향후 2024년에서 2028년까지의 성장률을 연평균 7.5%로 전망해 필리핀 유제품 시장의 큰 성장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제품 품목별 현황으로는 분유류가 872만5천 불로 가장 큰 시장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공우유(357만 불), 일반우유(323만1천 불)순이었다.

다만, 2023년 필리핀의 국내 원유생산량은 28.8톤에 머무르는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291만 톤의 원유를 수입해 해외 의존도는 매우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중 한국의 점유율은 0.1%에 그치고 있으나, 필리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우유에 대한 필리핀 소비자들의 수요는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산 유제품의 필리핀 시장 공략에도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분유 및 가공우유 시장을 공략해 한국산 유제품 인지도 확산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다면 현지 제품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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