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연승 이끈 김연빈 “준비 덜 됐다 생각했는데 1라운드 전승, 자만하지 않겠다”

2024-11-28

10연패를 향해 달려가는 두산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다. 베테랑 정의경과 강전구의 지원을 받은 두산의 에이스 김연빈이 그 중심에 있다.

지난 26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4연승을 거둔 라이벌 SK호크스를 24-20으로 꺾으면서 승점 2점 차로 달아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날 상대 골키퍼의 20세이브에 막히면서 두산이 고전했지만, 김연빈이 철벽방어를 뚫고 7골을 기록하며 1라운드 전승의 종지부를 찍었다. 김연빈은 이날 위기 상황마다 팀의 공격을 이끌고 든든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두산의 전승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MVP에 선정된 김연빈은 “리그 시작 전에는 팀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준비가 덜 된 것 같았다”며 “(정)의경이 형과 (강)전구 형을 중심으로 선수 모두가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한 경기 한 경기 성장하다보니 5연승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호크스에 패한 게 약이 됐다면서 김연빈은 전국체전 패배에 대한 복수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철저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국체전 때는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지 않아 데이터가 부족했다”며, “그래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 상대 용병에 중점적으로 대비해 수비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나 예상치 못한 전술로 SK호크스를 흔들었다. 평소 센터백 역할을 맡던 정의경 대신 이날은 김연빈이 센터백을, 정의경이 레프트백을 소화하며 전술적인 유연성을 더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할 전술을 준비하셨다”며, “제가 의경이 형만큼은 아니지만 최대한 실력 차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하다보면 일방적으로 흐르는 경기는 많지 않다. 두산도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후반 한때 16-15로 한 골 차까지 추격 당했다. 이때 김연빈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다시 격차를 벌리고 위기를 모면했다.

김연빈은 그 상황을 회상하며 “퇴장을 최소화하려고 선수들끼리 소통하며 안정적으로 플레이했고, 공격에서는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경이 형과 전구 형이 패스와 컨트롤을 잘 해주어서 제가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 두산은 이제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김연빈은 “1라운드 전승하느라 팀원들이 정말 고생 많았다”며, “자만하지 않고 부상을 조심하면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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