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뉴 블러드’(이하 뉴 블러드)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성장 캐릭터’로서의 자신을 어필했다.
육성재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뉴 블러드’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첫 시즌 이후 프로그램을 계속 연출하고 있는 박진경PD와 문상돈PD가 참석했다.
그리고 출연자로는 시즌 1 유경험자 방송인 노홍철, 배우 이시영, 가수 딘딘, 방송인 파트리샤가 참석했고,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하는 가수 육성재, 태연,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셰프 겸 유튜버 미국 출신의 안드레 러시가 함께 했다.
육성재는 시즌 1의 열렬한 팬으로서 시즌 2의 섭외에 임했다고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섭외가 올 때 사실은 굉장히 고민했다. 정말 겁쟁이에 쫄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출연자 분들과 유대감이 생기고 의리가 생기면서 성장했다”며 “처음에는 ‘삼(3)성재’였지만 ‘구(9)성재’로 성장하는 ‘육(6)성재’의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특히 1995년생으로 동갑이었던 권은비, 덱스와 의지를 많이 했다면서 “첫 회 때 모두를 버리고 도망친 적이 있었다. 그 뒤로 딘딘형이 저보고 ‘시즌 1의 노홍철 형 같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었다. 시즌 1을 본 입장에서 ‘이러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공포를 덜고 성장형 캐릭터를 택했다. 누굴 위해 저를 희생하고, 달려들 것을 상상 안 했었는데 실제 상황이 되니 저도 모르게 몸이 나갔다. 저도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좀비버스:뉴 블러드’는 지난해 8월 방송된 ‘좀비버스’의 후속편으로 서울에 퍼진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도피를 택한 주인공들이 이번에는 ‘뉴 블러드’의 존재로 항체를 만들기 위해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여정을 다뤘다.
‘뉴 블러드’는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회차 7회가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