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GO] 어느덧 가을…자전거 여행 떠나볼까, 글 잘 쓰는 법 배워볼까

2024-09-26

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뜨거운 여름밤이 가고 남은 한 해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고민이라면 책을 한번 펼쳐보세요.

남은 2024년, 끝까지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이 오는 게 반가우면서도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그동안 뭘 했나 반성도 되는 시기입니다. 남은 2024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나만의 취미를 찾거나 어떤 한 분야에 빠져보거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등 즐겁게 보낼 수 있게 도와줄 책들을 모았습니다.

『동네 공원에서 새 관찰하기』

조병범 글, 152쪽, 현북스, 1만5000원

새를 제대로 관찰하려면 꼭 유명한 철새 도래지까지 찾아가야 할까. 동네 공원을 찾아가도 얼마든지 새를 관찰할 수 있다. 텃새는 물론이고 계절에 따라 찾아오는 철새와 보기 힘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새까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따라 작가가 직접 동네 공원에서 만난 새들을 기록한 책이다. 새는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야생의 생명이다. 일상에서 혹사한 눈을 느슨하게 하고, 귀를 활짝 열면 보고 들을 수 있다. 천천히 걸으며 감각을 열면 공원의 새가 보이기 시작해 걸을 때보다 멈추어 설 때가 많을 수도 있다. 이 책과 함께하면 동네 공원에서 멋진 새들도 만나고,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수학이 보이는 바흐의 음악 여행』

문태선 글, 284쪽, 궁리, 1만6800원

클래식 음악의 거장 바흐는 ‘음악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찬사를 받는 음악가로 3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바흐의 음악은 건축가가 지은 균형 잡힌 기하학적 건축물처럼 아름다우면서도 짜임새 있는 수학적 구성으로 유명하다. 과연 수학은 어떤 모습으로 바흐의 선율 속에 스며 있을까. 독일 아이제나흐에서 시작해 라이프치히까지 7일 동안 바흐와 인연이 있는 독일 소도시를 다니며, 아름다운 선율 속 수학적 원리를 찾아가는 ‘음악 여행’이자 ‘수학 여행’을 담았다.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의외의 매력과 즐거움을 발견하고 싶은 학생, 색다른 테마가 있는 여행을 준비 중인 독자라면 이 책을 길잡이 삼아도 좋겠다. 중학생 이상.

『불량한 자전거 여행 3』

김남중 글, 오승민 그림, 216쪽, 창비, 1만2000원

2009년 출간되어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온 김남중 작가의 『불량한 자전거 여행』 세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부모의 불화로 붕괴된 가족 관계에 지쳐 버린 호진이가 난관을 헤쳐 나갈 힌트를 얻고,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수 있었던 계기는 단연코 자전거 여행이었다. 전라도에서 강원도까지, 부산에서 서울까지 자전거로 달리며 자신만의 길을 열어 온 호진이의 불량한 여행이 새로운 무대인 제주도에서 다시 시작된다. 가족의 평화를 만들어 가는 당당한 일원으로 거듭난 호진이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가 흥미롭다. 자전거는 “내가 페달을 구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았다”는 호진이의 통찰이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갈라파고스』

헬렌 스케일스 글,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80쪽, 찰리북, 1만8000원

갈라파고스 제도는 197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1984년에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세 개의 거대한 해류 사이에 위치해 지구상에서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하다.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기 위해 일곱 명의 과학자 술라 탐험대가 모였다.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과 멸종 위기 생물들을 연구하기 위해 위험한 화산에도 올라가고, 바다이구아나의 재채기를 맛보기도 하고, 심해 잠수정 키와호를 타고 깊은 바닷속도 누빈다. 갈라파고스에 서식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생물들을 소개하며 갈라파고스가 마주한 환경 문제도 다룬다. 갈라파고스에 사는 생물종마다 멸종 위기 등급을 표시하여 이러한 위기감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한다. 초등 저학년 이상.

『글 잘 쓰는 법』

윤지선 글, 경자 그림, 172쪽, 뜨인돌어린이, 1만4500원

멋진 진행자를 꿈꾸는 핵인싸 민규가 아주 괴로워하는 시간, 바로 의자에 앉아서 글을 쓰는 시간이다. 재미없는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 이유를 모르던 민규의 생각을 바꾸는 일생일대의 일이 생긴다. 게임 진행자가 되어 마냥 설레던 민규가 친구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고 만 것. 그날 이후 풀이 죽은 민규에게 글쓰기 전문가 윤 쌤은 어떤 해결책을 줄까. 책을 보며 한 문장씩 쓰다 보면, 분명히 실력이 자라나서 글쓰기가 무섭지 않은 날이 올 거다. 모두 알고 싶어하는 글 잘 쓰는 법, 마음과 생각을 잘 담은 글이 무엇인지 알아보며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 보자. 초등 저학년 이상.

『생명을 나눠주는 식물 이야기』

심후섭 글, 조창균 그림, 120쪽, 가문비어린이, 1만2000원

민이는 아픈 친구를 위해 약초를 구해 보려고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부모님과 함께 시골 할아버지 댁에 간다.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관찰하면서 민이는 어른들로부터 식물이 씨앗을 퍼뜨리는 방법, 양분을 얻고 저장하는 방법, 자신을 지켜 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등 여러 가지를 배운다. 또한 기후와의 관계, 이름에 붙여진 내력 등등을 공부하면서 식물이 아주 큰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배우고 왜 식물을 잘 가꾸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식물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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