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외신들도 일제히 속보를 쏟아냈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은 이날 오후 5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일제히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속보로 타전했다. AP통신도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탄핵 관련 소식을 배치했고, AP와 로이터도 홈페이지 최상단에 탄핵 뉴스를 배치하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언론들도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2차 탄핵안 가결 소식을 발 빠르게 서울 발로 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호외로 "한국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요미우리신문 등도 속보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에서 가결됐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이상(200명)인 204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탄핵 반대는 85표, 기권은 3표, 무효는 8표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