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청, 미국 정부 선박의 ‘통행료 면제’ 거부

2025-02-08

미 국무부가 밝힌 “미국 정부 소유 선박의 파나마 운하(Panama Canal) 통과시 통행료 무료.”에 대해 파나마 운항청은 “통행료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2월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Panama Canal Authority)은 성명을 통해 운하 통행료나 통과 권리에 대해 어떤 변경도 없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가 미국 정부 선박이 파나마 운하를 지날 때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 반박 입장문이다.

운하청은 성명을 통해 “파나마 운하청은 책임감 있게 운영되고 있으며, 미국이 전시(Wartime) 선박 통과와 관련해 미국 당국과 대화를 나눌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전시 선박’은 군사작전 중인 군함뿐 아니라 ▲군수품 운반선 ▲병력 수송선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파나마 간의 운하 통과 관련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파나마 운하청이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하면서도 운하 운영의 자주성・독립성을 가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국무부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대해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연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게 됐다고 국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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