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SG기준원과 상장기업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

2025-08-20

한국거래소가 상장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지원을 위해 한국ESG기준원과 공동으로 지배구조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 기업은 한국ESG기준원 지배구조 등급이 ‘B+’ 이하이면서 시장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상장기업 30개사다. 신청기업이 30개사를 초과하는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제출할 계획이 있는 기업을 우선 선정한다.

B+ 등급은 한국ESG기준원이 매기는 7개 등급 가운데 중간 수준에 해당하며, 시장 건전성 여부는 관리종목, 매매거래정지(실질심사사유 발생), 최근 2년 이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여부를 바탕으로 판단한다.

컨설팅에서는 개별 기업의 지배구조 현황을 진단하고 개선 지표를 제시하며, 이를 기업가치 제고 공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상장기업의 지배구조 현황 진단과 개선 목표 설정을 위한 방법론적 측면에 초점을 두며, 구체적인 지배구조 등급 상향 방안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며, 회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한국ESG기준원에서 대면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컨설팅 신청을 받는다. 거래소는 올해에는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실시하고, 참가기업 피드백 등을 토대로 컨설팅 내용을 보완해 내년부터 확대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해 합리적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자본시장 전반의 지배구조 관행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컨설팅 신청 접수, 대상기업 선정 후 자료 요청 절차를 거쳐 준비되는 기업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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