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돌이’ 삼성? 구버전입니다

2025-08-28

최근 11G 중 8G 원정에도

‘9승1무1패’ 호성적

이 기간 중 잠실서 5개 등

집 밖에서 12개 홈런

29일부터 대전서 ‘선두 경쟁’ 한화와 3연전

시즌 전적 ‘4승7패’ 열세지만

불방망이에 기대

‘여름성’이 8월 막바지에 힘을 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 22일 키움전부터 27일 두산전까지 5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롯데 사직전부터 11경기에서 9승1무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승수를 쌓은 덕분에 삼성의 8월 승률은 12승1무10패 승률 0.545로 LG(16승1무4패 승률 0.800), NC(11승1무9패 0.550)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22일까지만해도 8위에 머물러있던 삼성의 순위는 6위까지 올라왔다. 5강 진출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삼성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역시 타격이다. 최근 11경기에서 타율 0.295(3위) 16홈런(1위) 81타점(1위) 등을 올렸다. 구자욱이 타율 0.429 3홈런, 르윈 디아즈가 타율 0.341 5홈런, 김성윤이 타율 0.326으로 활약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11경기 중 3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원정 경기였다는 점이다.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만 힘을 냈던 타선이 ‘집 밖’에서도 타격감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삼성의 원정 경기 타율은 0.281, 홈런은 12개나 나왔다.

올시즌 삼성이 큰 기복을 보인 이유 중 하나는 홈과 원정 사이 타격의 차이였다.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하다.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들이 즐비한 삼성은 홈구장의 이점을 잘 살렸다. 7월 말까지 홈구장 타율 0.291로 10개 구단 중 가장 ‘집’에서 잘 치는 팀이었다. 홈런도 74개로 뻥뻥 때렸다. 하지만 원정 구장만 가면 타율 0.248로 한화(0.238)에 이어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홈런도 32개로 10개 구단 평균 36개에 못 미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심리적인 요인’을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은 홈과 원정에 상관없이 잘 친다. 지난 26~2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때리며 20득점을 올렸다.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 의미가 크다.

이제 삼성은 5위권 진입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29일부터 대전구장으로 넘어가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싸움 중인 한화 역시 갈 길이 바쁜 팀이다.

최근 연승으로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상대 전적에서도 삼성이 4승7패로 웃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삼성은 앞서 맞대결의 전적을 넘어설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7월 29~31일 대전 3연전에서는 1승 뒤 2패를 했다. 한화의 리그 최강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를 차례로 만났기 때문이다. 이번 3연전에서는 순서상 폰세는 만나지 않는다.

게다가 9월부터 잔여경기 일정이 시작된다. 삼성도 마운드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다. 삼성은 27일까지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121경기를 소화했다. 덕분에 9월 일정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다. 한화와 3연전을 치르고 나면 9월 2일까지 이틀을 쉰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살아난 에이스 원태인이 한화 3연전의 마지막날 등판할 수 있다는 점도 삼성으로서는 호재다.

9월 잔여 경기 19경기 중 7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홈구장에서 치른다는 점도 삼성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요소다. 삼성이 막판 스퍼트를 계속 이어간다면 5강 판도는 또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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