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프시스템과 비엠텍시스템이 '2024 제10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전자신문이 주최·주관하고, 과기정통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전이 1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은 2015년을 시작으로 10회를 맞아 우수한 상용 소프트웨어(SW)의 우수사례를 발굴, 선정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 기회를 마련하고자 시행됐다.
올해는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성화 방안으로 SaaS 부문까지 시상 영역을 확대했다.
제10회 글로벌 상용SW 명품대상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씨앤에프시스템의 올샵 ERP SaaS, 비엠텍시스템의 API 연계 통합솔루션인 위넥트(상용SW 부문)가 차지했다.
씨앤에프시스템의 옵샵 ERP SaaS는 ERP 솔루션 최초로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돼 공공에서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공공기관은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ERP를 구매할 수 있다.
비엠텍시스템의 위넥트는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서비스 구축, 신기술 도입에 기반이 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계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이다.
비엠텍시스템은 MSA·클라우드 기술력을 인정 받아 최근 공공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장상은 넥스루의 데이터스토리가 받았으며, 전자신문 대표이사 발행인상은 유니닥스의 'ezPDF 웹뷰어'(상용 SW부문), 심플랫폼의 '누비슨 AIot'(SaaS 부문)가 수상했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상은 △에스티이지의 E-GENE/ITSM △라온위즈의 라온 K Upload가 받았다.
송광헌 한국상용소프트웨어협회장은 “최근 기술 선도 국가들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다양한 전략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은 SW'라는 자부심으로 국내 우수한 SW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필수 역량은 소프트웨어”라며 “정부는 상용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고, 상용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공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6년부터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상용SW 도입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며 “발주 기관이 SW사업을 추진할 때 상용SW 도입을 우선 검토하도록 컨설팅을 제공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는 “SW 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해외 수출은 1.1%에 불과하다”며 “SW 기업에게 수출이 새로운 기회인 만큼 이를 지속 발굴·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