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고령층의 국유재산 이용을 돕기 위한 현장 밀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캠코는 18일 대전 서구 캠코캐피탈타워에서 ‘캠코 국유 시니어 서포터즈’ 임명식을 열고, 고령자 대상 국유재산 이용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유 시니어 서포터즈’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국유재산 이용에 불편을 겪는 만 65세 이상 고령 고객들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는 국유재산 관련 업무 경험이 풍부한 캠코 직원 4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직접 현장을 방문해 국유재산 상담은 물론 대부계약 체결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 제도는 지난해 도입한 ‘시니어 전용 콜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지원책이다. 콜센터 상담 과정에서 대부계약 갱신 의사를 밝혔지만 기한 내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고령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캠코는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계약 체결을 돕고, 필요한 경우 고령자 편의 물품 지원이나 복지기관 연계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국유재산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국유재산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현재 전국 약 72만 필지의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팀장급 이상 관리자 12명을 민원 전담관으로 지정하는 등 제도 개선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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