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필, ‘서울 페스티벌’ 연다

2025-01-20

LA필하모닉 2024~2025 시즌의 최고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서울 페스티벌’이 올해 6월 3일부터 8일까지 월트 디즈니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은 구스타보 두다멜이 2026년 뉴욕 필하모닉으로 떠나기 전 LA필하모닉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LA필은 “K팝부터 김선욱 같은 클래식 스타까지, 한국이 미국 음악계에 미친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며 “작곡가 진은숙이 기획한 서울 페스티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로 레오니 소닝 음악상을 받은 작곡가 진은숙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의 공연 예술가들, 독창적인 음악, 그리고 폭넓은 한국 문화를 선보인다.

축제는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LA필 뉴뮤직그룹과 함께 한국 앙상블 TIMF를 이끄는 최수열의 지휘로 시작된다.

이수빈은 새로운 바이올린 협주곡을 통해 루이스 캐럴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이야기부터 뉴욕시의 잦은 교통 체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은 유쾌한 음악을 선보인다. 서주리의 피아노 협주곡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박선영의 대금공연, 배동진의 작품 초연, 진은숙의 ‘구갈론’이 초연된다.

6월 6일 오후 8시에는 윤한결 지휘자가 이성현, 이규림, 김태수의 LA필 커미션 신작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고,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와 함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6월 7~8일에는 진은숙의 매혹적인 클라리넷 협주곡과 두 명의 떠오르는 한국 스타를 위한 브람스의 대표작이 공연된다.

안리환이 진은숙이 지휘하는 클라리넷 협주곡 공연,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한재민이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을 공연한다.

양인모는 2022년 장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이며, 한재민은 2021년 조지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받은 실력파 연주자들이다.

2024~2025시즌 LA필하모닉 서울 페스티벌 프로그램 확인과 티켓 구입은 웹사이트( laphil.com/events/festivals-highlights/86)에서 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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