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前남편 바람피워서 이혼?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고…”

2025-05-25

방송인 김현숙이 어머니의 한마디에 힘을 얻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바람피운 남편 한 번쯤 용서한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어머님들 대부분은 ‘한 번쯤은 용서해 줄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MC 에녹은 “저는 이해가 안 되고, 공감이 안 간다. 바람을 피우면 당연히 이혼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를 듣던 김현숙은 “제가 꼭 저 이유로 이혼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한두 가지 가지고 (이혼했다거나), 일방적인 잘못이라기보다는”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현숙은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어머니라고 밝혔다. 그는 “딸로서 고마웠던 게 이혼 이야기를 먼저 꺼내기 전에 눈치를 채셨다”며 “내가 너무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고 먼저 말씀해 주셨을 때 눈물이 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가 아들 때문에 참고 살 생각이라면 절대 신경 쓰지 마라. 뒤에서 100% 지켜줄 테니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나의 마음을 우선순위로 두라고 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며 “세상 누가 손가락질해도 가장 나를 사랑하는 아껴주는 가족들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큰 힘이 됐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현숙은 2014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2020년 12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현재 아들의 양육권은 김현숙이 갖고 있다.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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