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국내에서 J&J와 공동 판촉한다

2025-11-10

유한양행(000100)이 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중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경우에 한해 존슨앤드존슨(J&J)와 공동으로 국내 판촉 활동을 벌인다.

유한양행은 J&J의 제약 부문 국내 법인인 한국얀센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지난달 31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국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J&J가 국내에서 판촉 활동을 주도해 왔다. 유한양행은 렉라자 단독요법의 판촉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병용요법의 판촉도 일부 함께 하게 됐다. 이번에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판촉에 나서는 병용요법은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양사는 앞으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치료제의 유통은 기존대로 리브리반트는 J&J가,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2차 이상 치료, EGFR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대한 판촉은 종전대로 J&J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이중 특이적 항체이며, 렉라자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이다. 유한양행 측은 이번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마케팅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확인한 유의미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진에게 해당 병용요법의 치료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접근성을 개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임상 연구를 통해 치료 가치를 입증한 만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공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국얀센과 적극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