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숨 막혀서”…조수빈 아나, 박지성과 소개팅 무산된 사연

2025-12-17

조수빈 아나운서가 과거에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의 소개팅이 불발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조수빈의 유튜브 채널 ‘조수빈큐레이션’에는 ‘처음 말하는 KBS 9시 앵커 결혼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드레스숍을 방문한 조수빈은 “내가 연말마다 하고 있는 시상식이 있다. 한국 최고의 기업가들이 오는 시상식”이라고 밝혔다.

조수빈은 드레스숍에서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 부부의 웨딩화보를 발견하고 “박지성이씨가 우리 아나운서 사이에서 인기가 진짜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번은 지인이 박지성씨를 소개해준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에 ‘네 스펙이 숨 막혀서 안 한단다’고 하며 소개팅이 불발됐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냥 나라서 거절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수빈은 “박지성 선수는 만나지 못했지만, 그 당시 정말 소개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조수빈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도 박지성을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축구 A매치 경기장 아나운서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 일하면서 경기를 많이 봤다. 그때마다 단 1분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뛰는 선수가 눈에 띄었고, 나중에 알고 보니 박지성 선수였다. 남들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성 선수는 평발인데다 키도 작고, 나처럼 핸디캡이 많은데 꾸준한 노력으로 극복한 점이 멋있었다”며 박지성의 자서전을 읽고 힘을 얻었다고 밝하기도 했다.

한편 조수빈은 2011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회사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지성은 김민지와 201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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