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특허 출원 동향]엑스피오 로지스틱스, 지능형 선적 분석 및 라우팅 솔루션으로 물류 혁신 가속화

엑스피오 로지스틱스가 최근 공개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선적 분석 및 라우팅 솔루션은 각 화물의 크기 정보(길이, 폭, 높이)를 기반으로 훈련된 기계 학습 모델을 활용해, 여러 운송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배송 과정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운송 경로를 설계해 주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물류업계의 오랜 과제였던 '어떤 화물을 어떤 차량에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를 AI가 화물 치수 정보 기반으로 실시간 판단하고 자동 배정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기존 물류 시스템의 공간과 시간 낭비를 줄임으로써 전체 물류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배송 정보(목적지, 화물 치수)를 수신한 후 1단계 AI 모델이 화물의 치수 정보를 분석하여 적재 가능성과 공간 활용도 면에서 가장 적합한 1차 운송 차량에 선적을 자동 배정하고, 이후 중간 화물 센터에서 2단계 AI 모델이 화물을 다시 최적의 2차 운송 차량에 할당함으로써 최종 목적지까지 효율적으로 배송하도록 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API 연동, 원격 치수 측정 장치,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실시간으로 연계되어 선적에서 배송 완료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동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3PL 물류센터의 스마트 분류 및 라우팅 시스템, 택배 및 운송업체의 자동 적재 및 배송 계획 솔루션, 전국 물류망 최적화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