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강성기 기자] 바이오기업 HLB그룹 게열사인 HLB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더리버’가 K-드라마 열풍을 타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HLB에프앤비는 더 리버의 와인바 ‘녹트’가 최근 화제작으로 큰 관심을 모은 쿠팡플레이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촬영지로 등장했다고 8일 밝혔다.
약 3분여 간 이어진 해당 씬에서는 남자친구로부터 프로포즈를 받은 여주인공이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두 남녀의 진솔한 대화 모습 뒤로 펼쳐진 녹트의 세련된 내부 전경과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은 촉촉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동명의 한일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한국 배우 이세영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출연한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된 후에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인도 등 10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세계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더 리버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인 ‘르다’에서도 최근 드라마 촬영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매운맛 드라마의 대모인 김순옥 작가가 극본을 담당한 ‘7인의 부활’, 아이돌 가수인 손나은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JTBC 드라마 ‘가족X멜로’ 등에서 고급스럽고 화사한 르다의 내부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더리버에 드라마 촬영이 몰리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한강뷰가 세련된 레스토랑과 어우러져 극의 분위기를 끌어 올려준다는 점과 서울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방문이 용이하다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엄현아 HLB에프앤비 총괄이사는 “더 리버는 관광지와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외국인 손님들이 부쩍 많이 오고 있다”며 “더 리버가 앞으로도 훌륭한 한국 드라마를 통해 세계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