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60주년을 맞은 DS단석이 글로벌 톱 티어 자원순환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2030 비전을 발표했다. 바이오 에너지, 재생플라스틱(PCR) 등 주력 사업의 밸류체인을 확장함과 동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초소형 원자로(MMR) 사업에 진출해 자원순환 및 에너지 산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
DS단석은 지난 1일 경기도 판교 더블트리 호텔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2030 비전 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승욱 회장을 비롯해 DS단석 임직원 2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DS단석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과 에너지를 통해 깨끗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글로벌 탑 티어 자원순환 에너지 기업'이라는 비전으로 2030년 글로벌 매출 3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세대 바이오디젤(HVO) 및 바이오항공유(SAF) 관련 밸류체인 확장 △ESS·MMR 시장 진출 △PCR·바이오플라스틱 기술 확보 및 시장 진출 △수소에너지 및 e-Fuel 신사업 추진 △비철금속 제련 기수 기반 사업 진출 △밸류체인 확장형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ESG 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ESG경영과 ESG 기여를 구분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를 추진하고 성과관리 제고를 위한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탄소 감축 전략도 실행한다.
인공지능(AI) 적용 확대도 꾀하고 있다. 전 공정의 디지털화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하고 AI 기반의 업무 자동화를 추진한다. AI를 활용한 수요·공급 예측 시스템도 구축한다.
한 회장은 “2000년대 이후 바이오에너지와 배터리 리사이클에 이르는 신사업과 함께, 제2의 도약을 이끌 수 있었다”라면서 “바이오에너지는 해운과 항공 연료로, 배터리 리사이클은 리튬이차전지로, 플라스틱 리사이클은 PCR 플라스틱으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DS단석은 선제적 투자와 연구개발, 유연한 사업전략을 통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면서 “기존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뿐만 아니라, 경계를 허무는 사업다각화를 기반으로, 자원순환과 에너지 산업의 강자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