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 스포츠 외교전에 본격 나섰다.
정강선 회장을 비롯한 전북 체육 교류단은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몽골 체육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남을 갖고 전북 체육과 2036 올림픽 유치 활동을 홍보했다.
이번 교류단에는 박영재 전북승마협회 회장, 유승호 전북카누협회 회장, 윤순섭 전북세팍타크로협회 회장이 함께했으며, 특히 이번 몽골 방문은 박영재 회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류단은 몽골체육회와 몽골내무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스포츠문화 교류와 합동훈련, 친선경기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호 관계 증진에 힘썼다. 아울러 2036 하계올림픽을 대한민국 전북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지와 관심을 요청했다. 교류 이후에는 몽골 현지 체육시설도 둘러봤다.
정강선 회장은 “저희를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몽골과 스포츠로 하나 되어 국경을 넘어서는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이 1988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며 “씨름·유도·레슬링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몽골이 우리 도전을 지지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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