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2560포인트 돌파…"2026년까지 Capesize 강세 지속"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벌크선 운임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팬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10.91%) 상승한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해운도 전 거래일보다 144원(8.14%) 오른 1914원을 기록 중이다.

해운주 강세 배경으로는 발틱운임지수(Baltic Dry Index·BDI)의 가파른 상승세가 꼽힌다. 최근 BDI는 2560포인트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가장 큰 선형인 케이프사이즈(Capesize) 운임지수가 연초 대비 236%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중국 철광석 수입량 증가가 대형선 중심의 운임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 시만두 광산 개발로 아프리카의 철광석 수출량이 내년에 26%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철광석 수출 루트(호주-중국) 대비 항차 기간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내년 연중으로도 Capesize 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 벌크 물동량(톤마일) 증가율은 2%고, 대형선 위주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철광석은 약 95%가 Capesize로 수송되는데 11월부터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가 Capesize 수요를 추가로 자극했다고 판단된다"며 "중국이 주요 투자자로 중국으로 수송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면서 "Capesize 강세가 2026년에도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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