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전민철,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 수상…한국인 5번째

2025-04-28

발레리노 전민철이 지난 27일(현지 시간) 막을 내린 ‘2025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대상(Grand Prix)을 받았다. 한국인 무용수로는 역대 5번째 대상 수상이다.

YAGP는 2000년 창설된 이래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콩쿠르 중 하나다. 참가자는 나이에 따라 프리주니어 부문(9∼11세), 주니어 부문(12∼14세), 시니어 부문(15∼20세)에서 경쟁한다. 세부 종목은 클래식 발레 솔로·파드되(2인무), 군무, 컨템퍼러리 등으로 나뉜다. 올해 전 세계 1만2000여명이 참가했고 예선을 거쳐 41개국 2000여명이 결선을 치렀다.

전민철은 모든 연령대와 부문을 통틀어 최고의 실력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받았다. 앞서 한국인 무용수 중에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2003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012년), 영국 로열발레단 솔리스트 전준혁(201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박건희(2024년)가 YAGP 대상을 받았다.

전민철은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이며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입단을 앞두고 있다. 역시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에 재학 중인 성재승과 소하은은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성재승은 발레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 2위에도 올랐다.

주니어 남자 부문에서는 박큰별빛과 조현준이, 주니어 여자 부문에서는 박희훈이 각각 상위 1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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