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권리당원 교육을 담당할 교육연수원장에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최강욱 전 의원을 선임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회 관련 보고가 있었고 교육연수원장에 최 전 의원이 선임됐다”고 말했다.
부 대변인은 최 전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출소 현장에 간 것에 대해선 “오랜 친분을 유지했다 보니 인간적 도리로 다녀온 것”이라며 “민주당이 보낸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공직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을 받아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대법원에서 조 전 대표의 아들에게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준 혐의로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지난 15일에는 조 전 대표 등과 함께 사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