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로바이러스 오염현황을 사전에 파악해 식중독을 예방하고, 취약시설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조사다.
조사 대상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일반음식점(9개), 집단급식소(7개), 식품제조업체(4개) 등 20개 시설이며, 모든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즉시 해당 시설 및 행정시에 통보해 개선 조치가 이뤄진다.
노로바이러스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식중독 병원체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환자 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식품 제조나 가공 과정에서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집단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물탱크 청소와 소독이 필수적이다.
김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통한 예방이 최선의 대책”이라며 “식중독 예방 활동과 더불어 식중독 의심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