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어린이에게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코레일 늘봄학교’ 시범 운영이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12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해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지난 9월 늘봄학교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10월부터 경기 의왕 부곡초등학교(2개 학급)와 고양 원흥초등학교(3개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 중이다.
코레일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철도의 역사와 차량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퀴즈, 종이접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철도 역사문화’ ▲‘기차모형 만들기’ ▲‘철도 체험활동’ ▲‘기차 속이 궁금해’ 등이다.
코레일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 겨울방학부터 80개 학급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정식 운영한다.
내년에는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늘봄학교’ 80개 ▲코레일 철도박물관으로 초청하는 ‘찾아오는 늘봄학교’ 80개 등 총 160개 학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인숙 코레일 홍보문화실장은 “‘코레일 늘봄학교’로 어린이들이 철도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철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