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문·강성훈·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 복귀에 도전한다. 이번 관문은 PGA 투어 큐스쿨 2차전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2일 PGA 투어 큐스쿨 2차전 개막을 앞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명 선수들을 소개했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강성훈·노승열이 이름을 올렸다.
큐스쿨 2차전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앨라배마주, 애리조나주 등 4개 주의 5개 골프장에서 열린다.
배상문은 애리조나주 투산의 더 클럽 앳 스타 패스, 강성훈은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클럽, 노승열은 조지아주 서배너의 더 랜딩스 클럽에서 경기한다.
2013년 HP 바이런 넬슨 대회와 2014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은 2015년에는 미국과 세계 연합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도 출전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로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 시드를 잃고 초청 선수로 PGA 대회에 출전하거나 콘페리 투어 대회에 나서며 정규 투어 복귀를 노리고 있다.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챔피언인 강성훈, 2014년 취리히 클래식 우승자 노승열도 지금은 PGA 투어 카드를 잃고 콘페리 투어 대회 등에 출전하고 있다.
올 시즌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2위, 3위, 5위인 김백준, 이태훈(캐나다), 배용준과 큐스쿨 1차전을 통과한 최승빈도 ‘제2의 이승택’을 꿈꾸며 이번 큐스쿨 2차전에 나선다.
이승택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5위로 큐스쿨 2차전에 출전해 콘페리 투어에 출전권을 따낸 뒤 올해 콘페리 투어 포인트 랭킹 13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카드를 따내면서 국내파 선수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백준과 배용준은 미국 플로리다주 팜코스트의 해먹 비치 컨서버토리, 이태훈은 더 랜딩스 클럽, 최승빈은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클럽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백준은 “최근 아이언샷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다듬으며 전체적인 경기 흐름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했다”며 “꾸준한 플레이로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올해 전반적으로 컨디션과 샷이 모두 좋아 PGA 투어 큐스쿨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배용준은 “요즘 샷과 퍼트 감각이 좋다”면서 “부담을 덜고 자신 있는 플레이만 이어가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승빈은 “PGA 투어 큐스쿨 1차전을 통과하고 준비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왔다”며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서 마지막까지 내 방식대로 플레이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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