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 3개 위원회·2개 단 구성…권력기관 개혁 등 정책 준비
"탄핵 완성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정권 교체 이뤄낼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이후를 준비하는 '탄탄대로'(탄핵을 넘어 탄탄한 대한민국) 특별위원회를 22일 출범시켰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앞으로 전력 다해 탄핵을 완성시키고 완전히 새로운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존 탄핵추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탄탄대로 특위' 출범식을 열고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사회권 선진국 구현 등을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탄탄대로 특위는 산하 △권력기관 개혁위원회 △민심 그대로 정치개혁위원회 △사회권 선진국 위원회 △탄핵 점검단 △헌법 검토단 등 3개 위원회·2개 단 체제로 운영된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해 "재판관에게 송구하다"고 말하면서도 '팩트 확인 차원에서 선관위를 점검했다'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국민을 두 달 째 불면·불안의 날들을 보내게 하고 뽀얀 얼굴로 나타나 재판관에 비굴한 모습을 보인 그는 괴기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망설이지 않고 타인을 착취하며 거짓말을 일삼는 괴물이 어떻게 통이 됐는지 이 시점에서 성찰할 차례"라며 "(비상계엄 연루) 잔당들도 남김없이 처벌해야 하고 반드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신 내란 세력에게 정권 내어주지 않도록 치열하게 마지막까지 싸우고 마침내 사회권 선진국을 건설할 것"이라며 "키세스단(탄핵 찬성 세력)에게 완전히 새로운 나라, 다시 태어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을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의 구속 이후 일부 극렬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사건을 두고 "극우의 선동은 혐오와 배제에서 시작되고 혐오와 배제는 불평등과 소외에서 비롯된다"며 "불평등과 소외를 줄이는 사회 만이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도적으로 민생과 민주주의 회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구를 만든다"며 "반드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