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영업익은 50% 이상 줄어

2025-08-13

"광고비 투입으로 이익률 하락했지만 매출 증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오아시스마켓이 올해 2분기와 상반기에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절반 이상 줄었다.

13일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1,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8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성장하며 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2분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충성 고객 확대와 활발한 영업 활동이 꼽힌다. 상반기 월 6회 이상 오아시스마켓을 이용한 충성 고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방문자 수도 30% 늘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35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3억원으로 33%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27.5% 줄고 당기순이익은 112억원으로 9.8% 감소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에는 광고비 투입 등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영업이익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 성공적인 비용 집행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창립 이후 14년 넘게 무차입 경영과 흑자 기조를 이어오며, 유동비율 292%, 부채비율 44%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부터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대구·창원까지 진출하며 신규 회원 확보와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최근 티몬을 인수한 후 오픈마켓으로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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