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플로렌스 퓨, 난자 냉동을 결정한 이유는?

2024-11-20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28)가 난자 냉동 결정했다며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 SHE MD에 출연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과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경험을 털어놓으며 향후 임신 계획을 위해 자신의 난자를 냉동하기로 결심한 과정을 전했다.

퓨는 “난자를 냉동한다는 건 나에게 매우 낯선 경험이었다”며 “내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가 난자 냉장을 결정한 이유는 오랜 기간 앓고 있던 다낭성 난소 증후근 탓이다. 그는 “PCOS 때문에 여러 의사를 찾아갔지만 그들은 모두 내 호르몬 검사 결과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의사들은 ‘괜찮다. 30대가 되어도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난 너무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베벌리힐스의 산부인과 전문의 타이스 알리아바디 박사를 만난 후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 그는 향후 원활한 임신 계획을 위해 알리아바디 박사가 난자 냉동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자궁내막증은 무엇일까?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은 난소에서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해 생리를 불규칙하게 하고, 여드름이나 체중 증가, 과도한 모발 성장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로 자라 통증과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플로렌스 퓨는 자신도 체중 변화, 여드름, 특정 부위의 비정상적인 체모 성장 등 증상을 겪었다며 “이 모든 것이 단순히 스트레스나 여성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만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질환이 과소 진단되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색 인종 여성은 체중 증가와 같은 증상이 인종적 편견에 의해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인 그는 “나는 특권을 가진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내 증상이 무시된다면, 다른 여성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할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과 생식력에 대해 더 많은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질환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이 자신의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여성 10명 중 1명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약 2억 명은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 그는 자신의 사례를 공개한 일에 대해 이러한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여성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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