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숨죽인 시장, 소폭 하락...지원정책 발표에 게임주 강세

2025-04-28

상하이종합지수 3288.41(-6.65, -0.20%)

선전성분지수 9855.20(-61.86, -0.62%)

촹예반지수 1934.46(-12.73, -0.65%)

커촹반50지수 1002.83(-1,74, -0.1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8일 중국 증시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미·중 간의 무역전쟁과 중국의 부양 정책 발표 등의 상황을 관망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하락한 3288.41, 선전성분지수는 0.62% 하락한 9855.20, 촹예반지수는 0.65% 하락한 1934.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화타이(華泰) 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은 미·중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와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5월 1일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노동절 연휴가 종료되면 미·중 관세 협상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제 데이터 역시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 방향성이 정해지기까지 중국 증시는 변동성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허(銀河) 증권은 보고서에서 "미국 관세로 인한 심리적인 충격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 역시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추구하는 한편 시장 안정을 위한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인허증권은 이어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금융기관인 둥팡진청(東方金城)은 "현재 외부 환경 변화와 부동산 시장 및 물가 추세를 종합하면 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의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며 2분기 내 유동성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다. 성톈왕뤄(盛天網絡), 완메이스제(完美世界), 쥐런왕뤄(巨人網絡) 등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1일 '서비스업 확대 개방을 가속화하기 위한 종합 시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링지(凌激) 상무부 부부장은 27일 포럼에서 "시범 방안에는 중국산 게임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정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IP 구축을 비롯해 게임 배급, 해외 운영 등을 아우르는 전체 산업 가치 사슬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은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장쑤(江蘇) 은행 등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쩌우란(鄒瀾) 은민은행 부행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 시장 운영 상황에 따라 적시에 지준율 인하와 금리 인하를 단행해 시중에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한 점이 은행주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2043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2066위안) 대비 0.0023위안을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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