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엔비디아·삼성·현대차·SKT·네이버, GPU 워킹그룹 공식 발족

2025-11-27

AI 경쟁력 강화 위해 첨단 GPU 26만장 확보·활용 전략 논의

국가 차원의 실질적 이행 계획·중장기 대응 전략 공유

실무·고위급 워킹그룹 병행 가동…필요 시 정부 지원도 검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엔비디아코리아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등 주요 AI 기업들과 함께 대규모 GPU 확보와 활용 전략을 논의하는 'GPU 워킹그룹'을 27일 발족했다.

GPU 워킹그룹은 앞서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를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첨단 GPU 26만장을 확보하기로 합의한 이후, 국가 차원의 실질적 이행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5만장,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이 각각 5만장, 네이버가 6만장을 도입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 삼성전자 송용호 부사장, 현대자동차 진은숙 부사장, SK텔레콤 유경상 AI CIC장,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등은 이날 광화문 인근에서 회동해 대규모 GPU를 기반으로 한 AI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까지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또 민관이 상시적으로 협력 체계를 운영하고, GPU 확보·활용 전략을 포함한 워킹 플랜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실무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실질적 소통을 이어가고, 필요하면 고위급 워킹그룹을 가동해 전략적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워킹그룹에서 제기되는 기업·산업계의 지원 요구를 적극 검토해 실행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GPU 워킹그룹 발족은 APEC을 계기로 한 대통령님의 엔비디아 젠슨황 대표, 주요 AI기업 접견 후속 조치로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 GPU 대규모 확보와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해 구체적 성과 창출을 지향하는 본격 협력 단계로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원팀이 되어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국내 AI 경쟁력의 발전과 확장을 이끌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다각적인 정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