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변론상은 연세대 고병욱 학생 수상
2월 22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 '제15회 모의 국제상사중재 경연대회(The 15th Willem Vis Pre-Moot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Competition of Seoul 2025)'에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고병욱 학생(2L)이 결승전 최우수변론상을 받았다. 최우수변론상은 변론을 가장 잘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서울대 로스쿨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상은 고병욱(16기), 김규호(16기), 박지향(16기), 이시연(16기) 학생이 출전한 연세대 로스쿨팀이 받았다.

서울대 아시아태평양법연구소, 대한상사중재원 국제중재센터, 국제중재실무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참가 팀들에게 주어진 문제는 "그린수소 플랜트 제작 · 공급계약상 의무의 이행청구". 해당 계약의 성질에 비추어 국제물품매매계약에 관한 유엔협약(CISG)이 적용될 수 있는지 여부 등이 주요 쟁점이 된 사안이다. 법무법인 피터앤김의 Arie Eernisse 외국변호사, 법무법인 지평의 김진희 외국변호사,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임수현 변호사가 중재판정부를 구성해 심리를 주재한 결승전에서 신청인 측을 대리한 연세대팀과 피신청인 대리인인 서울대팀이 불꽃튀는 변론 공방을 벌였다.
15회째를 맞은 올 대회엔 국내 로스쿨은 물론 와세다대, 멜버른대, 대련 해양대학(DMU) 등에서 다수의 로스쿨 학생이 팀을 이뤄 참가했다. 서면심사를 거쳐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변론대결을 펼쳤다.
법무법인 광장, 세종, 에이펙스, 율촌, 지평, 충정, 태평양, 피터앤김, 화우, KCL, 합작법무법인 베이커맥켄지 앤 케이엘파트너스(Baker McKenzie & KL Partners), 김앤장 등 주요 로펌에서 대회 진행을 후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