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이현지, 국제유도연맹 도쿄 그랜드슬램 우승

2025-12-08

여자 +78㎏급 결승전서 김하윤에 조르기 한판승

한국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이현지(남녕고 3, 세계랭킹 1위)가 ‘2025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현지는 지난 7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78㎏급 결승전에서 대표팀 선배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하윤(안산시청, 세계 랭킹 4위))을 상대로 조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이현지는 앞서 준준결승전에서 일본의 도미타 와카바(세계랭킹 37위)를 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내고, 준결승전에선 일본의 아라이 마오(세계랭킹 6위)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 승부는 정규시간 막판에 가려졌다.

이현지는 김하윤이 왼손 업어치기를 시도하자 이를 막아내며 자세를 바꿔 상대를 쓰러뜨렸다. 이현지는 곧바로 누르기를 시도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팀이 얻은 유일한 금메달이다.

한국팀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긴 이현지는 올해 김하윤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이현지는 지난해 IJF 세계 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무대 최강의 자리에 오른 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5월 열린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꺾으며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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