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16년 만에 내한 공연 확정…내년 10월 고양종합운동장

2024-11-22

밴드 오아시스(Oasis)의 내한공연이 내년 10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22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오는 2025년 10월 2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다.

1991년에 결성된 오아시스는 ‘원더월’(Wonderwall)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라이브 포에버’(Live Forever) 등의 명곡을 내놨다. 특히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매와 동시에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할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밴드의 주축인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의 오랜 불화는 2009년 팀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고, 이후 각각 밴드를 결성해 성공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수년간 팬들과 매체 사이에서 오아시스 재결합과 관련해 무수한 추측이 반복되던 가운데 팀 해체 이후 15년 만인 지난 8월 “긴 기다림은 끝났다(The great wait is over)”라는 코멘트와 함께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밴드 복귀를 공식화했다.

투어의 첫 일정인 영국과 아일랜드 공연 예매에 158개 나라에서 10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릴 만큼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이후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 북미 일정과 호주 공연, 그리고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 남미 일정까지 예정되었던 공연은 물론 지역별로 추가된 공연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뜨거운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오아시스가 한국을 찾은 건 2006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첫 내한공연과 2009년 단독 공연,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 것이 전부다. 이번 공연은 2009년 이후 무려 16년 만인 셈이다.

오아시스는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 오아시스가 곧 출동(South Korea. Our new best friends. Hold on. Oasis is coming.)”이라는 인사를 전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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